11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 지원 가능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상반기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공무원 채용제도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최초 3년간 임기가 보장되며,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23개 중앙행정기관이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19개, 과장급 28개 등 총 47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모집한다. 이 중 11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내년 1월 2일부터 17일까지 공개모집하는 '2020년도 1월 중 개방형 직위'는 13개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중소벤처기업부 감사관 등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4개 직위와 금융위원회 글로벌금융과장, 산업통상자원부 다자통상협력과장 등 과장급 9개 직위이다.
교육부와 국방부의 양성평등정책과장, 보건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 등 4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다.
정확한 선발 직위, 응모자격, 세부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www.gojobs.go.kr)' 및 부처 홈페이지 등에 매달 초 게시되는 직위별 모집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이정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은 "2020년에도 우수한 인재영입을 통해 공직에서 성과를 내고 정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방형 직위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고 민간출신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