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Y-9계열 정찰기 추정 군용기 , 27일 제주도·포항 카디즈 침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도발을 전후해 미국 정찰기들이 한반도 인근에 진출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카디즈)를 침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Y-9 계열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가 제주도 남방으로 짐입돼 카디즈 지역을 3~4차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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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군과 해군 항공대가 보유하고 있는 쌍발 전략-전술 폭격기 H-6. 사진은 위 상황과 관련없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 통합막료부에 따르면 이 중국 군용기는 이날 오전 제주도 남방을 거쳐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상황에서 일본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것에 이어 포항 동방의 카디즈를 침범했다.
이에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했고, 일본에서도 전투기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지난달 29일 이후 약 1달 만의 일이다.
다만 이번 중국 군용기 비행은 사전에 중국 측이 우리 측에 비행정보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중국이 비행정보를 교환함에 따라 항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