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는 '아덴만 영웅'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뉴스핌과 전화 통화에서 "너무 낙후되고 소외된 진해를 더 발전시키고 진해시민들의 자존심을 높여 대한민국의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태어나고 자라 제 고향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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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아덴만 영웅'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왼쪽 두번째)이 27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2019.12.28 news2349@newspim.com |
황 예비후보는 진해 원포마을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시작해 해군참모총장까지 올라간 입지적인 인물이며 우리나라 군 최초의 파병작전인 소말리아 해적 피랍 선원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면서 생긴 '아덴만의 영웅'으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세월호 사건 현장인 팽목항에서 실종자의 가족을 위로하기 당시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도 당당하게 노란 리본을 달아 '세월호의 노란리본 제독'으로 불리기도 한다
진해는 자유한국당 성성찬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벌써 자유한국당에서 5명의 후보가 경선에 뛰어들 정도로 보수색이 짙은 지역이다.
황기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진해는 30년 이상의 보수 정당 집권 이후 조선산업 불황 및 해군기지 이전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고, 새로운 물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진해 주민 사이에도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이나 이념을 떠나 지역 발전과 실질적인 정책이 도움이 될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있다"고 강조했다.
황기철 예비후보는 해군기지사령관 부임 시 진해 근해에 피조개 양식장 설치를 허가한 바 있으며 진해 인근 산에 소방도로를 개설하고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산길을 내는 등 고향 진해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예비후보는 진해구 롯데시네마 2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유권자와의 소통창고를 만드는 등 표밭갈이에 나섰다.
한편 황기철 예비후보는 내년 1월 2일 오후 2시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공식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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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아덴만 영웅'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27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2019.12.28 news234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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