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홍남기 "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 접수창구로...승인 후 지원도 강화"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5:06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15:12

상의에서 접수해도 정부 접수와 똑같이 인정
최저임금제·52시간 근로제도 언급…"계속 보완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앞으로 대한상공회의소가 규제 샌드박스의 민간 접수창구로 지정된다. 민간에서 보다 쉽게 규제 샌드박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규제 샌드박스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강화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대한상의를 규제 샌드박스의 민간 접수창구로 지정하고자 한다"며 "상의에서 접수하면 정부에서 접수하는 것과 똑같이 인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브리핑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모습. 2019.12.27 nanana@newspim.com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이나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시켜주는 제도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홍 부총리는 "규제 샌드박스를 민간 접수창구로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정부가 접수창구이다 보니 쉽게 접수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민간 접수창구를 만들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규제 샌드박스 기업이 승인받아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 정부가 지원을 강화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들이 있었다"며 "정부도 금년도에 예산을 편성하며 이 분야가 필요해 일정부분 반영했다. 그래서 규제샌드박스를 적용받아 기업을 시도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예산으로 일정부분 요건에 맞춰 예산 지원해나가겠다는 내용을 (기업인들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제도와 52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최저임금제도와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의견제기가 있었는데 최저임금 인상률은 내년에 3% 미만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아직 탄력근로제 관련 법이 국회에 통과되지 않아 52시간 근무제는 아쉬운 점이 있는데 법이 하루 빨리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꾸준히 보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며 제기되는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가 이달 중순 발표한 보완대책 이후 필요하다면 계속 현장의견을 수렴해 보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경제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주요 대기업 대표 및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