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26일 자치혁신의 아이콘 '제5호 기적의 놀이터' 열림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1992년 연향택지를 개발할 때 만들어져 조합놀이대만 덩그러니 남아 있고, 시설물은 낡고 노후한 이곳을 지난 3월 인근 부영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진짜 놀고 싶은 환경을 찰흙을 이용해 만들어 본 후 이를 토대로 디자인해 만들었다. 어린이 공모를 통해 '뒹굴뒹굴'이라고 이름 붙였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어린이 공모를 통해 '뒹굴뒹굴'이라고 이름 붙여진 '제5호 기적의놀이터' 개장 [사진=순천시] 2019.12.27 jk2340@newspim.com |
총괄기획자인 편해문 선생의 평소 지론인 "놀이터는 너무 안전해서는 안된다. 살아있는 위험(alive risk)을 만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말처럼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짚 라인, 모래 장, 물놀이 장, 바구니 그네 등 아이들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놀이 시설을 갖췄으며, 제품 성능검사와 안전검사를 모두 통과한 시설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허석 시장은 "2022년 까지 자연과 더불어 흙을 만지고, 뒹굴며, 놀 수 있는 기적의 놀이터를 10호까지 조성하겠다"며 "걸어서 10분이면 공원, 도서관, 놀이터를 갈 수 있는 도시, 아이들에게 친절한 도시, 행복지수 1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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