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아담 스콧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고심하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6일(한국시간)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불참한 호주 골퍼 아담 스콧(39·호주)이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출전 여부에 대한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아담 스콧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지 주목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2019.12.23 yoonge93@newspim.com |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아담 스콧은 "골프 대회 출전 일정이 너무 빠듯해 올림픽에 나갈 여유가 없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자 호주 팬들은 "스콧은 조국을 저버렸다"며 비난했다.
아담 스콧은 지난 12월22일 유러피언투어 호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랭킹을 13위까지 끌어올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스콧은 현지매체들과의 우승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은 내게 최우선 순위는 아니다. 일정을 살핀 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을 포함한 이유를 아직도 납득하지 못하겠다. 다만 올림픽 출전 여부를 감정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다. 올림픽 출전을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다"라며 입을 닫았다.
아담 스콧은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11승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선 통산 13승을 기록 중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골프 대회는 7월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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