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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말 온라인 쇼핑 '역대급' 엄지족 지갑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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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추수감사절부터 본격화된 미국 연말 쇼핑 시즌 소비자들의 온라인 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자 지출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페덱스를 포함한 택배 업체는 하루에만 수 천만 건에 달하는 물량을 처리하느라 홍역을 치렀고, 운송용 밴 업체도 쏠쏠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아마존 팩키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에서는 연말 소비액의 거품을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주문 상품의 반품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어 데이터를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26일(현지시각)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11월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전인 12월19일까지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지출이 1256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 급증한 수치다. 전체 전자상거래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한 비중은 35%에 달했다.

이와 별도로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미국 소비 판매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쇼핑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 급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가 1.2% 소폭 늘어난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뤘다.

또 이번 연말 쇼핑 시즌의 전체 소매 판매 가운데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14.6%로 파악됐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을 필두로 온라인 소매업계가 시장 지배력을 날로 확대하는 가운데 올 연말 뚜렷한 업계 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 센서매틱 솔루션스 쇼퍼트랙에 따르면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서는 크리스마스 직전 토요일 오프라인 매장의 방문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월3일부터 12월21일까지 소비자 트래픽 역시 7.7% 줄어들었다. 온-오프 매장이 말 그대로 냉탕과 온탕의 대조를 이룬 셈이다.

전자상거래 주문이 급증하면서 페덱스와 UPS 등 택배 업체는 일감이 홍수를 이뤘다. 추수감사절 이후 월요일 페덱스가 처리한 배송 물량이 3800만건에 달했다. 이는 예상치인 3300만건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UPS는 전자상거래 배송 물량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덱스와 UPS는 물류 시스템과 운송 기술 및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하며 전자상거래 시대 경쟁력 강화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마스터카드의 스티브 사도브 연구원은 CNBC와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이 예년에 비해 일주일 가량 늦었지만 올해 전자상거래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소비자들이 쇼핑몰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IT 기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말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과 관련한 데이터를 근간으로 실물경기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는 만큼 반품 역시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택배 업체의 일감이 더욱 불어나는 실정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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