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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욱일기 논란, 재발 방지할 것"... 반크 "사용 금지 약속 받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4:01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4:01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반크가 EPL 리버풀 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26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일본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리버풀이 또 한번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리버풀 SNS] 2019.12.23 yoonge93@newspim.com

리버풀 측은 반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근 리버풀 축구 클럽은 2개의 이미지를 발행했는데, 이는 누군가에게 모욕적인 의미였다. 우리는 이를 인지한 후 즉시 실수를 바로 잡고자 이미지를 삭제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버풀은 20일 구단 홈페이지에 1981년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전에서 지쿠의 활약 소개 영상을 올리면서 욱일기 문양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리버풀은 한국 팬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이미지를 삭제했지만, 불과 하루만에 구단 일본 트위터 계정에 또 다시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특히 리버풀은 팬들의 강력한 항의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한국 IP 사용자들만 볼 수 있도록 제한해 '반쪽 사과'란 비판이 일었다.

아시아티임스, 골닷컴 등 해외 매체들 역시 일제히 이 소식을 다루며 "한국 팬들이 리버풀 구단에 많이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리버풀이 영상과 SNS에서 욱일기를 삭제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일본인 선수가 리버풀에 입단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필드에서도 독일 전범기 하켄크로이츠처럼 욱일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크는 1999년 인터넷상에서 전세계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사이버 외교사절단으로, 한국을 바르게 알리는 디지털 외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반크는 지난 9월과 10월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금지해달라는 청원 글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한국을 바르게 알리는 디지털 외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반크] 2019.12.23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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