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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성탄절 앞두고 일보 후퇴, 나스닥 UP

기사입력 : 2019년12월25일 03:05

최종수정 : 2019년12월25일 03: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가 한풀 꺾였다.

휴일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는 완만한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일 최고치 랠리에 따른 부담에 투자자들이 한 발 물러섰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기댄 주가 랠리가 지속되려면 추가 상승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6.08포인트(0.13%) 떨어진 2만8515.4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63포인트(0.02%) 내린 3223.3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7.24포인트(0.08%) 소폭 오르며 8952.88에 마감, 또 한 차례 고점을 높였다.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거래량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뒷걸음쳤다. 전날까지 나스닥 지수가 8일 연속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투자 심리를 눌렀다는 분석이다.

찰스 스탠리의 게리 화이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휴일과 연말을 앞두고 주식 거래가 매우 한산했다"며 "이날 주가가 완만하게 떨어졌지만 투자자들은 내년 증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완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뉴욕증시가 말 그대로 휴일 모드를 연출했다"며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또 한 차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 주석과 만나 1단계 합의안 서명 행사를 가질 것"이라며 "합의는 확고하게 성사됐고, 번역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양국 정상이 아닌 고위급 정책자들이 워싱턴D.C.에서 합의안에 서명하는 방안을 언급했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직접 만날 뜻을 내비쳐 관심을 끌었다.

일부에서는 북한의 크리스마스 군사 도발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달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워싱턴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놀라게 해 줄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준비한 성탄절 선물이 무엇이든 이에 대응할 것"이라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은 위원장의 '서프라이즈'가 무엇이든 매우 성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어쩌면 북한의 선물이 뭔가 좋은 것, 가령 아름다운 꽃병일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반도체 칩 업체 AMD의 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RBC 캐피탈 마켓이 제품 수요 증가를 근거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AMD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차량 공유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트라비스 칼라닉이 연말 이사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1% 가량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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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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