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후쿠시마현, 소고기 방사능 검사 내년부터 완화 방침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6:46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6:46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내년부터 후쿠시마(福島)산 소고기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가 완화될 전망이다. 후쿠시마현을 시작으로 일본 내 다른 지자체에서도 검사 완화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내년부터 소고기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전수조사에서 추출조사 방식으로 바꿀 방침이다. 현 측은 지역 내 소고기 생산자와 유통업자들이 참석한 검토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식결정은 다음달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쌓여 있는 오염수 보관 탱크. 2019.02.18 [사진= 로이터 뉴스핌]

구체적으로는 비육우(肥育牛)에 대해 농가별로 연 1마리 이상을 추출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비육우는 고기를 얻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 소를 말한다. 다만 우유를 짜낸 뒤 식용으로 쓰는 노령소의 경우는 내년도에도 전수조사를 계속한다. 방사선량이 높은 지역인 '귀환곤란구역'도 검사 완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 당시 후쿠시마현과 이와테(岩手)·미야기(宮城)·도치기(栃木) 4개 지자체에선 당시 잠정기준치인 1㎏당 500베크렐이 넘는 소고기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농가 별 연 1마리 이상 검사를 조건으로 출하를 허가했지만, 4개 지자체는 보다 엄격한 전수조사를 자체 실시해왔다. 

후쿠시마현 측에 따르면 전수조사를 시작한 2011년 8월 이래 기준치(2012년 10월부터 '1㎏ 당 100베크렐')를 초과하는 소고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현 측은 "전수조사를 하지 않더라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후쿠시마현이 지난 10월 소비자 25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전수조사 지속을 희망하는 답변이 45.9%를 차지했다. 한 대형 유통기업 관계자는 "검사를 끝낸 상품을 신뢰할 수 있다는 손님이 아직도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을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검사 완화 움직임이 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와테와 미야기, 도치기현 뿐만 아니라 33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소고기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청에 따르면 2011년 3월 이후 일본 전역에서 기준치를 넘긴 육우는 159마리였다. 2013년 4월 이후엔 기준치를 넘긴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