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경부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사능 처리 결정된 바 없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4일 14:17

최종수정 : 2019년11월24일 20:32

조명래 장관, 오염수 방출에 대한 국민 우려 전달
기후변화 협력·해양플라스틱 연구 강화 합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사능 처리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국장)은 23일 일본 기타큐슈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일 환경장관 회담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일 양국은 이날 예정된 '제21회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1)' 본회의에 앞서 한일 양자회담을 가졌다.

황 국장은 "고이즈미 신지로 장관은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제보건기구(WHO) 기준에 맞춰 처리하고 자료를 공개하고 있고 방사능 처리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기자회견 하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1.24 fedor01@newspim.com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장관은 고이즈미 장관에게 방사능 오염수 방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일본 정부가 관련 정보를 투명히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재외공관 등을 상대로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계속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황 국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서로가 정제된 표현으로 얘기했다"며 "일본 측이 진지하게 준비해서 얘기했고 우리도 진지하게 준비해 얘기했다. 그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밖에 기후변화와 관련한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으며, 해양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 관련 연구·정책 교류 프로그램 마련에도 합의했다.

또한 고이즈미 장관은 이달 이뤄진 '한중일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LTP)' 공동보고서 발간을 한국이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불개미 등 침입외래종과 폐기물 문제에 대한 정보교류, 행정처리 경험과 정책 등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