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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강제징용·수출규제 의견차 좁힐까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8:53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8:53

같은 날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 의제도 논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모테키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만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23일 외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계기 방중을 수행중인 강 장관이 24일 오전 중국 청두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왼쪽) 외교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대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만난 바 있다.

당초 양국 정부는 ASEM 외교장관회의에서 공식적인 외교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조정하지 못하면서 10여분 간의 짧은 만남을 갖는 데 그쳤다.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이 된 강제징용 문제와 수출 규제 조치 해제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별 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회담이 마무리됐다. 때문에 24일 열리는 외교장관회담에서 정식으로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 날 오후 열릴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 장관이 지난 16일 이루지 못한 의견 합의를 24일에는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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