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있는 주간고속도로 제64호선(I-64)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버지니아 주도 리치먼드에서 약 80㎞ 떨어진 고속도로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자동차 69대가 추돌해 파손됐거나 피해를 입었다.
버지니아 요크 카운티 소방서 측은 최소 51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알렸다. 두 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일부 지점에서는 차량 간 충돌이 너무 심해 소방대원들과 응급대원들은 차량 위를 밟고 지나가야 했다고 CNN은 전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정확한 추돌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날 오전부터 이 구간에는 심각한 안개가 끼었고 길이 얼어 미끄러웠다고 전했다.
I-64는 추돌사고로 동·서행 구간 교통이 통제됐다가 몇 시간 후 차량 통행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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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경찰이 공개한 22일(현지시간) 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 현장 사진. [사진=버지니아주 경찰 트위터]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