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교장회 "행정권은 학교 권한, 관련 조례안 철회해야"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4:01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4:01

서울시유·초·중·고등학교 교장회 20일 성명서 발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관내 교장들이 "학교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학교자치를 훼손할 의도가 있다"며 서울시의회에 '서울시교육감 행정권한의 위임에 관한 조례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서울시유·초·중·고등학교 교장회(교장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학교자치를 구현하는 협력적 파트너로서 학교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번 조례 개정안을 반드시 철회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19.12.17 kmkim@newspim.com

서울시의회가 이번에 통과시킨 개정안의 내용은 교육장과 학교장에게 위임된 행정권한을 필요한 경우 교육감과 교육장이 직접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장회는 "개정안은 상위법령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며 "또 '교육감과 교육장은 위임한 사항의 처리에 관해 사전 승인이나 협의를 요구할 수 없다'는 행정권한위임 조례에도 모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의 단서 조항 중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요구하는 경우'의 의미가 포괄적이고 불분명해 자칫 자의적 해석과 함께 학교장의 권한이 과도하게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장회는 '학교 시설 사용에 대한 학교의 허가권 회수'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현재 각 학교에서는 조례에 따라 학생안전 및 교육과정 운영 등 학교 상황과 실정을 고려, 학교 시설 사용에 대한 허가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학교장에게 위임했던 학교주차장이나 강당 등의 학교 시설 사용 허가권이 교육감과 교육장에게 회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교장회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교장회는 "(개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사무 처리를 직접 처리하게 되면 교육청의 행정능률은 떨어질 것"이라며 "이미 학교에 위임된 권한을 다시 회수하는 것은 학교자치에 역행하는 반시대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