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적격성 시비로 고용부 장관 후보자서 낙마"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대엽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정책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분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였지만 거짓말, 적격성 시비로 낙마했다"며 "이런 사람을 다시 발탁하다니 보은인사 오기인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책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탁했다. 그렇다면 국민의 시선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묵살하겠다는 것이냐"라며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꼼수 인사다. 문 대통령은 조대엽 임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언제까지 국민들의 국회 출입을 막을 것이냐"며 "국민의 국회 출입을 막는 것은 주권 침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는 정권만의, 민주당만의 국회가 아니다. 어제 유인태 사무총장에 몰상식한 조치 개선을 촉구했다"며 "국회의장은 국민의 권리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국회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0 kilroy023@newspim.com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