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헤르윈 탐스마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대해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상황에 매료됐다. 엄청난 배우들의 연기 활약은 물론, 블랙 코미디와 인간의 결핍에 대한 공감에서 오는 통찰력에 압도됐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019.12.19 jjy333jjy@newspim.com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하드보일드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을 비롯해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등이 출연했다.
메가폰을 잡은 김용훈 감독은 "점점 황폐해지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신선한 구조로 장르적 특색을 잘 살려내 서로 다른 이야기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숙명처럼 모두 얽혀있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다. 그간 한국영화 '공작' '악녀' '아가씨' 등이 초청됐으며, 올해는 내년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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