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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마카오 반환 20년 '일국양제' 성과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20: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20:00

[마카오/홍콩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 반환 20주년 경축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마카오를 방문해 지난 20년 간 마카오가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날 오후 마카오 공항에 도착해 이같이 말하고 "중앙정부와 각 민족 인민을 대표해 마카오 반환 20주년을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카오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 주석은 "(마카오 성공의 배경에는) 철저하게 관철한 '일국양제'가 있다"며 "마카오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데 우리 모두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국양제'(一國兩制)는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한 국가 안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2개 체제를 공존시킨다는 의미로, 중국 정부의 홍콩·마카오 통치원칙이자 대만 통일원칙을 뜻한다.

마카오 반환 15주년 경축식 이후 5년 만에 마카오를 방문한 시 주석은 20일까지 3일 간 머물며 경축행사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제5기 정부 취임식에 참석한다. 또한 정부 관료와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산업 각계를 시찰할 예정이다.

중화권 매체들은 시 주석이 6개월 넘게 시위가 계속되는 홍콩과 대조적으로 '일국양제를 충실히 따른 마카오의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마카오 증권시장 신설, 위안화 거래센터 설립 등 금융 허브 육성 계획을 선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위 등 시민들의 집회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마카오의 62만명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최근 수십년 간 대부분 중국 본토에서 넘어왔다. 마카오 시민인 한 73세 여성은 "마카오가 최고다. 홍콩보다 좋다. 홍콩은 폭도들이 휩쓸고 있고, 우리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 주석과 더불어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도 경제, 재정, 보안 등 관료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19~20일 마카오를 방문한다.

◆ 교통 통제 등 삼엄한 경비

시 주석 방문을 맞아 마카오 일대가 초비상에 걸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페리 운행이 감축됐으며, 마카오와 홍콩,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를 잇는 해상대교인 강주아오(港珠澳) 대교에서는 10~22일 검문소가 설치돼 모든 차량 승객에 대한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홍콩 출신 기자들의 마카오 입경이 거부됐고, 외국 기자들은 입경 시 수많은 질문에 답하고 신분증을 촬영해야 했다. 홍콩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고위 관료들도 시 주석 방문 기간 동안 마카오 입경이 금지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에 앞서 초비상이 걸린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공안이 수색견과 함께 공항 곳곳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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