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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세균, 15년 만에 인사청문회..."정책 중심으로 준비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0:56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0:56

18일 종로구 통의동 총리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
2006년 산자부 장관 지명 이후 15년 만에 청문회 앞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내정자가 18일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했다. 정 내정자는 전날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 지명되며 14년 만에 국회 인사청문회에 다시 오르게 됐다.

정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국무총리 후보자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제가 청문회를 치른지가 만으로 14년이 됐고 15년차가 될 것 같다. 그간에 또 많은 정부활동도 했기 때문에 청문회 준비를 잘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이 잡힐 때까지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충분히 잘 준비해서 성실하게 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18 alwaysame@newspim.com

정 내정자는 열린우리당 당의장직을 수행하다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인사청문회를 경험한 바 있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6년 2월로, 국무위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였다.

당시 정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 편법증여 의혹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야당이던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은 정 내정자가 부인과 자녀들에게 재산을 편법으로 증여하고 이를 위한 재산변동 내역도 허위로 신고했다고 공격했다.

정 내정자가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있던 당시 사학법을 날치기했다고 공격하면서 정 내정자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 내정자가 이를 거절하면서 한 때 청문회가 파행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여러 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한 문제도 있었지만 정 내정자는 "오히려 지역구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증거가 됐다"고 회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18 alwaysame@newspim.com

정 내정자가 국무총리가 지명되며 2번째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이달 중 치러질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정 내정자는 첫 출근 현장에서 '국내 경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가 활력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경제 주체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며 "정책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차차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밝히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미소를 지으며 답하지 않고 퇴장했다. 정 내정자 측은 "자세한 말씀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장내를 정리했다.

이날 첫 출근 현장에는 영햐의 날씨에도 불구하며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18 alwaysame@newspim.com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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