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정세균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 주력…종로 3선 포기"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5:47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5:53

문대통령, 17일 차기 총리에 정세균 전 의장 지명
'삼권분립 원칙 훼손' 우려도…"국민 위해 따지지 않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세균 국무총리 내정자가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정 내정자는 이날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된 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제가 총리라고 하는 중책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 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 mironj19@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에 정 의원을 지명했다. 정 내정자는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입법부 수장을 지낸 그가 행정부 2인자로 발탁된 것을 두고 '삼권분립' 원칙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그는 "많은 고심을 했다"며 "국회의장 출신이기에 (총리직이) 적절한 지에 대한 고심을 했다. 그러나 국민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그런 것은 따지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지명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화합과 통합의 정신을 주문했다"며 "야당과의 소통, 또 국회와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결국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 내정자는 '종로 3선' 준비설과 관련해선. "원래 '종로 3선' 도전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당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종로 3선 도전 생각이 있었는데 총리설이 계속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실 (총리설이) 적절치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분들과 대화도 하고 저 자신도 깊은 성찰을 했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는 것이 저의 태도여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판단으로 총리 지명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 지역구인 종로구 후임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내정자는 19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종로로 옮겨 당선됐고, 20대 총선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겨뤄 수성에 성공했다. 

정 내정자는 후임자와 관련해선 "더 좋은 분이 나오셔서 종로를 대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정 내정자는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15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6선을 지낸 원로 중진이다. 정 내정자가 총리직에 오르면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의장 출신 총리가 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