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낙연 "'소부장' 특별회계 2.1조원 국회 통과 촉구"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5:56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5:56

중기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출범식' 참석해 발언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별회계에 대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 총리는 1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출범식'에 참석해 "소부장만을 위한 예산이 2조 1천억 원으로 올해의 약 2배다. 국회가 예산안은 의결했지만, 소부장 특별회계 설치를 위한 법안은 의결하지 않았다"면서 "예산안은 의결하고 예산 부수 법안은 의결하지 않은 초유의 비정상 사태를 국회가 하루 속히 치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소기업100 출범식 관계자 단체사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 총리는 "이곳 성수동은 70년대부터 많은 중소기업이 꿈을 이룬 현장인데, 그런 기업 가운데 다수는 외환위기 이후 쇠퇴했다가 요새 소셜벤처들이 다시 들어서며 활기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서 우리는 소부장 산업의 새로운 꿈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제조업을 발전시키면서 그에 필요한 소부장은 선진 외국에 또 의존해왔다. 그것도 특정 국가에 지나친 의존을 오래 지속했고 그 취약점을 일본이 가격했다"면서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비상한 각오와 태세로 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국산화와 수입처 다변화, 기술제휴,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부장을 강화시킬 것"이라면서 "특정국가에 의존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면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소부장 발전을 디지털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가 IT 정부의 초석을 놓았다면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 정부의 초석을 놓아야 하고, 놓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제조업 중심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제조업의 고도화를 위해 소부장 고도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55개 강소기업 관계자, 평가위원, 국민심사배심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선정된 기업들에게 "오늘 총리님께서 제 옆에서 경과 보고를 들으시면서 '이번에 과정이 굉장히 투명해졌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여러분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업들, 국민과 함께 가는 기업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그런 의미로 임명장을 드렸고, 국민들의 세금이 들어가는 것이다. 대한민국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국민과 함께 선정한 강소기업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강소기업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늘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정심의위원장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이 제출한 향후 5년간 기술혁신과 사업계획에 대해 현장 방문부터 전문가 심사까지 총 네 단계에 걸쳐 엄격하게 평가해 5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명한 평가를 위해 도입한 국민심사배심원단의 평가가 분야별 최고 전문가인 선정심의위원의 평가와 80% 이상 일치하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민 누구나 인정할만한 우수한 기업이 선정됐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선정하지 못한 45개 강소기업은 내년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