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내린 2만3952.35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8% 하락한 1736.87엔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미중 무역 합의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인 닛케이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
앞서 미중은 1단계 무역합의를 최종 동의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양국은 내년 1월 첫째주 워싱턴D.C.에서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예정됐던 1560억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계획을 보류하고 기존 관세 일부를 완화했다. 중국도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대미 추가 관세 계획을 보류했다.
모넥스 증권의 히로키 다카시 수석 전략가는 차익실현 거래가 나타나고 있지만 미중 무역 합의라는 중대한 호재 때문에 주가는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미중 무역 합의 타결이 전 세계 기업들의 이익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미토모 다이니폰 제약과 다이이치산쿄는 각각 3.23%, 3.02% 내렸다. 코나미홀딩스는 2.72% 하락했다.
반면, Z홀딩스와 일본수산은 각각 3.24%, 2.76% 상승했다. 패밀리마트도 2.21% 뛰었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합의 소식과 11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 호전 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6% 뛴 2984.3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 상승한 1만158.24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49% 오른 3987.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0%를 크게 웃돈다.
11월 소매판매액도 3조8094억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8.0% 증가했다.
홍콩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55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5% 하락한 2만7536.27포인트, H지수(HSCEI)는 0.46% 내린 1만788.3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0% 오른 1만1939.7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6일(현지시간)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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