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 4번째로 식량안보가 잘 갖춰진 국가로 평가됐다.
15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발표한 '2019 글로벌 식량안보지수'(GFSI)에서 베트남은 총점 64.9점을 받아 조사 대상인 113국 가운데 54위, 동남아 지역 중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식품안전성 및 질·농민의 금융 접근성·농업 생산의 안정성 등 8개 지표에서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농산물연구 및 개발에 대한 공공 지출 부문에서는 1.7점(평균 5.0점), 식품 구매 능력에서 5.3점(평균 17.8점)을 받아 평균치 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113개국 중 싱가포르가 87.4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동남아 지역에서 베트남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말레이시아(28위)와 태국(52위)이 있다.
아일랜드와 미국이 각각 84점, 83.7점을 받으며 전체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총점 73.6점을 받아 29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다낭시 상점에 쌓아 올려진 쌀포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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