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0 중국 물가] 1월 CPI 상승률 최고점 도달, 하반기부터 하락 전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업 경기 침체에도 식탁물가만 고공행진
내년 물가 '선고후저' 추이, 하반기 2~3% 수준 회복 예상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물가가 4% 수준을 돌파했다. 제조경기는 얼어붙고 있는데 물가는 오히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물가상승의 '주범'은 돼지고기 등 식품이다. 경기침체에 '식탁 물가'까지 치솟으며 중국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물가가 상승세를 지속, 2020년 1월 또다시 '신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4% 물가 시대 진입, '아프리카 돼지열병 후폭풍' 여전히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4% 수준을 돌파한 것은 2012년 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11월 물가 상승률은 시장의 전망치 4.3%를 웃돌았다. 돼지열병 여파로 식품 가격 상승이 예상됐지만,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훨씬 가팔랐다는 의미다.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된 돼지고기 가격은 무려 전년 대비 110.2%가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CPI 지수를 2.64%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추이. 파란 선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노란 선은 전월 동기 대비 성장률을 나타낸다. [캡처=중국국가통계국]

그러나 월간 물가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10월과 비교한 11월 CPI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6월 이후 첫 하락이다. 물가 상승을 가장 자극한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11월 돼지고기 가격은 10월 대비 3.8% 올랐다. 지난달 발표된 10월 돼지고기 가격은 전달인 9월과 비교해 20%가 넘게 올랐었다. 

돼지고기 이외 다른 식품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식품·담배 주류 가격도 전년 대비 1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돼지고기 외 다른 식품 가격 상승분의 CPI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는 10월 0.94%포인트에서 11월 1.46포인트로 상승했다. 

식품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지만, 비 식품 핵심 CPI 요소의 가격 추이는 대체로 저조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CPI 지수 산정 항목들은 수요 감소로 인해 낮은 가격을 지속하고 있고, 향후 CPI 추이에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비 식품류 가운데 의복, 의료 가격을 제외한 대부분 항목의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였다. 특히 생활용품과 교통 통신류 가격은 수요 감소와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으로 10월 대비 각각 0.1%와 0.3% 내려갔다. 11월 중국의 PPI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월간 PPI 상승률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PPI는 또한 전월(10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월 대비 PPI 상승률이 감소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잉시원(應習文) 민성(民生·민성)은행 지역경제연구센터 부주임은 "식품류를 제외한 기타 핵심 CPI 항목의 낮은 가격은 중국 내수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생필품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식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률도 급등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 같은 식품 물가와 물가 상승률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다.

[사진=셔터스톡]

◆ 2020년 1월 정점, 하반기 2~3% 수준 회복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춘제(春節·음력 설)가 2020년 CPI 지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춘제 명절이 속한 1월 CPI 상승률이 신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둥싱(東興·동흥)증권은 "최근 CPI 상승률을 자극하는 가장 주된 항목은 돼지고기다. 돼지고기 한 품목에 불과하지만 중국 식생활에 지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CPI 지수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2.4%에 달한다. 돼지고기 가격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물가상승세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초 낮은 지수로 인한 기저효과도 내년도 초 CPI 상승률을 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쉬원거(徐文舸) 중국거시경제연구원 박사는 "돼지고기 가격이 올해 하반기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올해 1월과 내년 1월 돼지고기 가격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이 역시 내년 1월 CPI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2020년 하반기부터 물가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쉬원거 박사는 내년 물가 추이가 선고후저(先高後低)의 특징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춘제 명절을 전후로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하반기부터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 내년 하반기에는 CPI 상승률이 예년과 비슷한 2~3%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중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베이징 북부 최대 축산 도매시장인 차이라이완통 시장. [사진=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물가 회복의 가장 큰 동력 역시 돼지고기 가격이다. 공급 확대로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가 전국 200개 돼지고기 도매시장 가격을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 도매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격 하락률이 20%를 넘어섰다. 

그러나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해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이전 가격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잉시원 주임은 "가격엔 관성이 있다. 일단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서면 가격이 하락해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특히 고오염 산업인 양돈산업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면, 설비 및 환경 개선을 위한 경비가 많이 들어가게 된다. 향후 돼지고기 가격에 이러한 비용이 포함될 수 있음을 염두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사진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적인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다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 역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짙은 여운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쓸쓸했을 단종, 현세에 태어났다면 사랑 듬뿍 받으며 자기 꿈을 펼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맘 아파서 다시 한번 보러 갑니다"(네이버, symo****), "N차 관람으로 아빠랑 둘이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테일과 복선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정말 다르더라구요"(CGV, 진정한****), "단종 눈 볼 때마다 그냥 심장에서 열이 울컥 올라오고 눈물이 맺힌다. 사람 사이 따뜻함과 역사의 슬픔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CGV, 뚜밥****), "레전드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음"(메가박스, Mx****),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등 N차 관람을 부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만 고지를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앞으로도 눈부신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6 19: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