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PEF 차이... 후선관리업무에 중점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한국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 1세대 PEF CFO로 일했던 한영혜 공인회계사가 'Private Equity Fund'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펀드 회계의 본 고장인 미국 PEF 펀드 회계와 투자자에 대한 재무보고 등 펀드 후선관리업무에 중점을 두고 한국 PEF의 개선점을 담았다.
한국 PEF 1세대 CFO 한영혜 공인회계사, Pirvate Equity Fund 출간 |
저자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공부를 마쳤다.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로 근무했으며 한국에서는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다양한 금융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미국내 펀드서비스 회사에서는 다양한 PEF 업무를 담당하고 귀국 후에는 스타트업 등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 PEF에서 즐겨 쓰는 feeder, master, blocker, aggregator 등의 다단계 펀드 구조를 설명한다. 하위 펀드로부터 상위 펀드를 따라 투자수익이 집계·처리되어 최종적으로 투자자에게 보고되기까지 진행되는 'Equity pickup'의 독특한 회계처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투자금의 분배, 'distribution waterfall'을 적용한 성과보수의 산정, 투자자의 추가모집, 출자지분의 양도 등 중요한 업무 흐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돼 있다.
특히 한국과 다르게 자금의 주체인 투자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PEF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 투자자들의 투자조건과 손익배분 비율에 따라 PEF 손익을 배분해 투자자별 출자금계정명세서를 작성한다.
저자는 "PEF 투자와 관리를 업무로 하는 금융업계 임직원이나 해외펀드를 투자자로 유치하고 싶은 업무집행사원,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