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웅제약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19 미국 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은 T세포나 B세포와 같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세포들이 조직을 손상시키면서 발생한다. 자가면역질환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은 골수이식을 받은 환자에게 나타난다. 이식되는 골수의 T세포가 기존 신체 세포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활성화돼 기존 신체 세포를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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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19 미국 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대웅제약 관계자가 포스터 발표를 통해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2019.12.12 allzero@newspim.com |
DWP213388은 먹는(경구용) 치료제로 T세포나 B세포 등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이 작용한다. T세포 또는 B세포 저해에 국한된 기존 치료제와 달리 T세포와 B세포를 동시에 타겟하는 것이 특징이다.
DWP213388은 세포실험에서 T세포와 B세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편대숙주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DWP213388'의 이번 연구 성과의 발표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2020년 말 임상 진입을 목표로 효과적인 치료약물이 부족한 이식편대숙주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한 글로벌 신약을 선도적으로 개발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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