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A 다저스가 불펜진 보강을 시작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우완 불펜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1년 1000만달러(약 118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A 다저스가 불펜투수 마이클 트레이넨을 영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12 taehun02@newspim.com |
지난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이넨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활약했다. 통산 345경기 중 선발로는 7번 밖에 나서지 않았을 정도로 불펜에서만 던졌으며 통산 성적은 345경기(7선발) 26승22패 71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이다.
트라이넨은 2018시즌 68경기에서 9승2패38세이브 평균자책점 0.78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57경기에서 6승5패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로 다소 주춤했다. 이에 오클랜드는 올 시즌을 마치자 트레이넨을 방출하자 다저스가 손을 내밀었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게릿 콜을 비롯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초대형급 선발투수 자원을 영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4500만달러에 계약한 데 이어 콜 마저 뉴욕 양키스와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400만달러에 도장을 찍으며 불펜진으로 시선을 돌렸다.
2019시즌 다저스는 불펜진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마무리투수인 캔리 젠슨이 부진했으며, 큰 돈을 들여 영입한 조 캘리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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