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부산진구는 12일 부산시가 주최한 '2019년 협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진구청 전경. [사진=부산진구청] 2019.12.12 chosc52092@newspim.com |
'협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사례를 발굴 공유해 협업 활성화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제출한 41개의 우수사례가 접수됐다. 1차 서면심사를 통해 10개 사례를 선정했으며,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우수과제 5개를 선정했다.
부산진구는 '단독주택가 재활용정거장 시범운영으로 도시 광부 무단투기 골목길에서 황금을 캐다'란 주제를 발표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재활용정거장'이란 마을 골목길, 공터 등에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4시에서 8시까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식 분리수거장이다.
부산진구는 올 3월 부산시 최초로 전포1동 지역에 24개소의 재활용정거장사업을 추진했다. 청소행정과가 민·관 협업 인프라 구축 등 총괄 관리를 맡고, 전포1동 주민센터와 자원관리사(일명 도시광부), 청소대행업체, 재활용선별장 등이 협업을 통해 골목길 무단투기 쓰레기 해결에 성과를 보였다.
지난 7월 실시한 재활용정거장 주민만족도 조사에서 운영 후 주변 환경이 깨끗해졌다 69.1%, 재활용품 배출이 편리해졌다 27.4%로 나타나는 등 주민 90.6%가 만족감을 보인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19년 부산시 자원재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심사위원장상,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에서 실시한 2019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최우수 시설로 인정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서은숙 구청장은 "마을의 쓰레기 문제를 주민이 참여한 재활용정거장을 통해 민·관 협업을 이뤄 해결해 나간 것이 좋은 결과를 이뤄 낸 가장 주요한 요인이 됐다"며 "시민들과 소통·협력하며 내실있는 시책들을 추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2018년 협업 우수사례에서도'마을형 마니또사업을 통한 고독사를 예방'을 주제로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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