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11월 소비자물가 '기대 이상'…전월비 0.3%, 전년비 2.1% ↑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23:28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23:2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올해 세 차례 정책금리를 인하하고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판단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1%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10월에는 전월비 0.4%, 전년비 1.8% 상승을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월비 0.2%, 전년비 2.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소바자물가지수(CPI) 추이 [차트=미 노동부]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 지난 10월과 같았다. 노동부는 반올림하지 않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2298% 올랐다고 밝혔다. 10월 CPI는 0.1572% 상승했다. 11월 근원 CPI는 1년 전과 비교해서 2.3% 올랐다.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10월 1.6% 상승하면서 올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꾸준히 밑돌고 있다. 11월 PCE 물가지수는 이달 말 발표된다.

이날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한다. 연준은 올해 3차례 정책금리 인하(7, 9, 10월)에 나서 이달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1.50~1.75%)할 것이라는 데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미국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신호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5일 한 행사에서 "미국 경제는 양호하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강력한 노동시장을 뒷받침하기에 적절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발표된 11월 고용지표도 개선된 점을 고려했을 때 연준의 '서프라이즈' 정책 변화 가능성은 매우 낮게 점쳐진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6만6000건으로 지난 10월(15만6000건)보다 크게 늘어난데다 예상치인 18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11월 실업률은 3.5%로 직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월 중 휘발유 가격은 1.1% 상승했으며 식품 가격은 0.1% 올랐다. 자가소유자의 임대료 추정치(OER)는 0.2% 올랐다. 의료비는 0.3% 올랐으며 의류 가격은 0.1% 올랐다.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6% 상승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