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24일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한국, 중국과의 개별 회담을 현재 조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공식적으로 발표함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의 개별 정상회담도 조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본 언론들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일 정상회담이 조정 중에 있다는 보도를 내긴 했지만,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23~2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23일 중국에 도착해 24일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25일에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있는 중국의 세계문화유산 '두쟝옌(都江堰)'을 시찰할 예정이다.
일정을 고려하면 한일 정상회담은 24일 열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난 3일 산케이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이 24일 열릴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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