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분양받고 바로 입주하세요"...'창원월영 마린애시앙' 4298가구 후분양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14:07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4:07

부영주택, 분양가 낮춰 3.3㎡당 860만원대로 공급
발코니 확장·시스템 에어컨 등 옵션 무상 제공
최양환 사장 "창원지역 부동산경기를 이끄는 나침반 역할"
공인중개업소 "분양가 합리적...새 아파트 희소성으로 실거주 추천"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3년 넘게 미분양으로 남았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이 후분양으로 새주인을 찾는다. 이 단지는 분양 직후 입주가 가능한 국내 첫 후분양 아파트다.

부영주택은 선분양 당시보다 분양가를 3.3㎡당 100만원 정도 낮추고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수요층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부영주택은 1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9일 이 단지에 대한 준공승인을 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지상 최고 31층, 38개 동, 총 429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4298가구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조감도. [사진=부영주택]

이 단지는 분양 직후인 다음 달 중순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지난 2016년 5월 선분양했지만 177가구만 계약됐다. 부영은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자 후분양으로 전환했다. 창원시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관리 중이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도 미분양 가구로 집계돼 창원지역 미분양 5862가구(지난달 기준) 중 73%가 이 단지다.

분양가는 지난 2016년 공급(980만원) 당시보다 낮은 3.3㎡당 800만~860만원대로 책정했다. 분양가 50%만 납부해도 일단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50%는 2년 분할 납부가 가능하고 선납할 경우 4%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아 입주민들에게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2곳), 스마트 오븐렌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카페&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있다. 집 안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됐다. 원패스 카드를 이용해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콜, 주차위치 안내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 고화질 CCTV와 주차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도 설치됐다.

부영은 단지 내 조경도 특화했다. '월영만개'(月影滿開)라는 기본 테마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해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경관을 특화했다. 조형 소나무 및 제주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심었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형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조깅 트랙도 설치돼 조깅이나 산책도 가능하다.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를 비롯한 16개 정원도 조성됐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이 1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11 kimjiyu@newspim.com

단지 안에는 부용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해운중학교가 있다. 마산가포고등학교와 경남대학교도 단지 인근에 있다. 또 단지 앞에 마산 합포 스포츠센터가 있다.

단지에서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를 이용하면 주변지역에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댓거리상권을 포함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부영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을 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2일 발표한 뒤 13~15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이어 16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받는다. 분양홍보관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621에 있다.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은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단지는 물론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대단지가 될 것"이라며 "이 단지 분양으로 창원지역 부동산경기를 이끌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영남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지역 주택시장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분위기여서 대규모 단지를 모두 매각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월 창원무동 센텀파라디아(2018년 4월 입주)는 잔여가구 총 39가구에 대한 청약을 했지만 30가구가 미달됐다.

월영동 일대 아파트들도 매맷값이 분양가 수준을 밑돌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월영SK오션뷰(2017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99㎡ 4층은 지난달 9일 3억4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 분양가는 2억9850만~3억2610만원으로 4층은 3억1470만원으로 공급됐다.

현지 공인중개업소들은 월영동 일대에 구축 아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새 아파트 희소성은 있다고 본다. 특히 분양가가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일대 A공인중개업소 사장은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됐고 일대 신축 아파트가 희소해 실거주하기에는 괜찮다고 본다"며 "다만 지역 인구가 많지 않아 4000가구가 넘는 입주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투자측면에서는 권유하기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부영 영업팀 관계자는 "이제 분양을 시작하는 단계로 미분양에 대한 대책은 지금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며 "후분양으로 자신있게 공급하는 만큼 만족할 만한 분양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