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3~25일 중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5일 중국의 세계문화유산을 시찰할 때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동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4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한중일 정상회담 후인 25일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리(水利) 시설인 '두장옌(都江堰)'을 시찰할 예정인 가운데, 이 때 리 총리가 동행하기로 했다는 것.
신문은 이에 대해 "내년 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앞두고 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리 총리가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홋카이도(北海道)를 시찰했을 때에도 아베 총리가 동행했었다.
두장옌은 기원전 3세기 만들어진 수리 시설로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2008년 쓰촨 대지진 당시 일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코키 카타오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달 4일 태국 방콕 근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회담을 가졌다. 2019.11.05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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