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역사화재 긴급대피로 안내시스템' 시범운영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복잡한 지하철 역사에서 화재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공지능(AI)이 최적의 대피경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에 구축된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9일 시청역에서 AI기술을 이용한 '역사화재 긴급대피로 안내시스템 구축'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대전시에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대전시-연구기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벤처기업 ㈜텔코코리아아이에스가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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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9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인공지능기반 화재 긴급대피로 시스템 구축'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2019.12.09 rai@newspim.com |
한국기계연구원 인공지능기계연구실(책임연구원 한형석 박사)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역사 내부에 설치된 30여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온도와 일산화탄소, 연기농도 등에 따라 화재 위험성을 평가한 뒤 대피로 정보를 천정에 설치된 20개의 모니터로 알리고 120여개의 레이저 표시기로 전달, 역사 바닥면에 밝은 조명으로 대피방향을 표시한다.
이규용 공사 연구개발원장은 "대전시는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이자 과학도시"라며 "무사고 14년을 이어가고 있는 대전도시철도가 과학기술의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더욱 안전한 도시철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