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한국당 원대 경선에 기대감 드러낸 與..."대화의 끈 놓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0:37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0:37

이해찬 "최후의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의 끈 놓지 않을 것"
이인영 "필리버스터 철회하고 민생법안 무조건 처리해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9일 오전 새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하는 가운데 카운터파트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새 원내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관련 추가 협상 가능성도 여러 차례 내비쳤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한국당에 다시 한 번 당부한다. 본회의 개최까지는 시간이 남았고 민주당은 대화와 타협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선거법·검찰개혁법·유치원3법) 법안들을 순서대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새로 협상 파트너가 될 한국당의 태도에 따라 재협상 여지를 남긴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09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이 선행돼야 하는 정치체제"라면서도 "타협이 안 되면 다수결로 결정해야 하는 체제이기도 하다"며 운을 뗐다.

그는 "선거법 같은 게임의 룰은 합의가 최선이며 다른 법안 역시 합의처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왔다"며 "패스트트랙에 올린 이후에도 여러 비난을 무릅쓰고 한국당과 협상을 추진해온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오늘 본회의 상정 후 처리예정이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민주당은 대화와 타협의 끈을 놓지 않겠다. 오늘 신임 원내대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결단으로 민생법안을 조기에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9 kilroy023@newspim.com

이인영 원내대표 또한 "한국당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우리 국민이 이유 없이 손해보는 일을 계속할 수 없다"며 "예산안 처리는 법정시한을 이미 지났고, 패스트트랙 법안도 숙려 기간을 마치고 본회의에 부의됐다. 정치개혁과 검찰개혁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막힌 상황을 끝내는 결말의 때, 결실의 순간"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최선의 대화를 통해 4+1 공조를 넘어 국회 전체로 확장되는 길을 반드시 찾아 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미 합의한 민생법안은 무조건 본회의에 상정 처리하겠다는 처음 약속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며 "그래야 우리 모두 합리적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199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비롯한 안건들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철회, 민식이법을 비롯한 법사위 통과 법안과 여야 합의한 데이터3법 본회의 처리가 대화의 출발점"이라며 "국민을 위해 대화와 타협을 추구하는 분이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