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매년 24%씩 증가…중기·개인이 주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플로팅 홀로그램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2012년까지 3건에 불과했던 플로팅 홀로그램 관련 출원이 2013년 이후 본격적으로 출원이 이뤄지기 시작해 매년 평균 24%씩 출원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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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플로팅 홀로그램 관련 국내 특허출원 동향 [사진=특허청] 2019.12.09 gyun507@newspim.com |
플로팅 홀로그램 출원인별 비율은 중소기업 30.7%·개인 24%·대기업 24%·대학·연구소 18.7%·기타 2.6% 순이다.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두드러지는 원인으로 플로팅 홀로그램 분야는 상용화가 이뤄진 분야로서 그 진입 난이도가 낮고 공연·전시·게임·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꾀하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중소기업·개인의 독창적인 활용 아이디어에 기초한 출원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영상 소스로 활용해 작은 무대를 만들어 주는 홀로그램 표시장치 △사용자를 촬영해 그에 대응되는 가상 아바타를 플로팅 홀로그램으로 표시하는 게임 장치 △스마트폰 지지대 기능을 겸하는 휴대용 홀로그램 표시장치 △박물관 전시용 홀로그램 표시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발명이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 출원 중에서는 통신 3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의 출원이 72.2%를 차지해 5G 상용화에 따라 초고속 통신망과 플로팅 홀로그램을 결합한 다양한 응용 방안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범재 특허청 디스플레이심사과장은 "플로팅 홀로그램 기술은 그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는 단계로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낼 수 있는 분야"라며 "아직 초창기인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높은 고품질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