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에서 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숙의(熟議)민주주의 실현의 장'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책축제는 이날부터 7일까지 2일간 열리며 지속가능한 주민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함으로써 토론과 숙의를 통해 의사가 결정되는 행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추진을 목표로 개최됐다. 2019.12.06 zeunby@newspim.com |
이날 개막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 윤화섭 안산시장, 김종천 안산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과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로는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비전과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정책축제의 비전과 추진방향에 대해 공개됐다. 이번 정책축제는 '경기도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주도 네트워크 활성화 △숙의민주주의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정책참여 확산 등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는 △기본소득 △경기지역화폐 △닥터헬기 △도정혁신 및 적극행정 등 민선 7기 경기도의 대표정책들을 홍보하는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두번째)가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 체험부스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책축제는 이날부터 7일까지 2일간 열리며 지속가능한 주민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함으로써 토론과 숙의를 통해 의사가 결정되는 행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추진을 목표로 개최됐다. 2019.12.06 zeunby@newspim.com |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인 것처럼 경기도의 주인은 경기도민이고 마을의 주인은 마을 주민인데,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그것이 장치로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정보가 왜곡되면 판단도 왜곡될 수밖에 없는 만큼 정확한 정보에 의한 의사의 형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실제로 내실화하는 것이 바로 숙의민주주의"라며 "지역주민 스스로 정확한 정보에 따라 판단해 결정하고, 그 결정된 안들을 스스로 집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바로 경기도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 행사장 내에서는 오는 7일까지 △나의 목소리 '정책토론회' △청년들의 우리이야기 △김제동과 함께 '나의 경기도'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 △시군 열린토론회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