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31)이 5일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두번째 회전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륭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 전날 경기에서 우승한 정동현은 이날 1, 2차 시기 합계 1분 43초 74의 기록으로 1위 윌리암 한쏜(스웨덴·1분 43초 67)에 0.07초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 했다.
정동현, 중국 FIS 극동컵 회전부문에서 준우승했다. [사진= 미동부 한인스키협회] |
정동현은 올 2월 경기도 포천의 베어스타운 리조트에서 극동컵 경기중 무릎부상을 입고 시즌을 접은후, 수술과 재활 속에서 빠르게 회복, 현재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시작을 알리고 있다.
정동현은 2010년부터 극동컵 오버럴 우승을 총 5번을 했다. 극동컵은 5대륙컵중의 하나로 시즌 오버럴 우승자에게 차기시즌 월드컵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국제스키연맹은 이번 시즌 알파인스키 회전종목의 월드컵 출전 규정 일부를 세계랭킹 150위까지 대폭 조정하고, 출전을 부여한 국가 또한 총 18개국으로 축소 제한했다.
정동현은 2017 크로아티아 자그랩 월드컵에서 14위에 오르는 등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또한 국제스키연맹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