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여만원 받아...변호사법 위반 혐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경찰 수사를 받던 피의자에게 구속을 면하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챙긴 퇴직 경찰관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60대 퇴직 경찰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①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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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zunii@newspim.com 2018.05.29 <사진 = 김준희 기자>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송파경찰서에서 조세포탈 등 혐의로 수사를 받던 B씨에게 구속을 면하게 해주겠다며 접근해 2900여만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강남권 경찰서에서 근무해 직원들과 친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B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