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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메달 판도는?

기사입력 : 2019년12월03일 08:20

최종수정 : 2019년12월03일 09:57

한·미·일, 금메달 놓고 3파전 벌일 듯…세계랭킹 톱15에 2~4명 포진시켜 많은 선수 출전
세계 최강 한국, 올림픽 2연패 달성에 '경계 대상 1호'는 홈코스 일본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내년 8월5~8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은 누가 차지할까?

아직 8개월이나 남아 있는데다, 출전 선수가 확정되지 않아 특정 선수를 지목하기는 그렇다. 다만, 어느 국가 선수가 유리할지는 예상해볼 수 있다.

올림픽 여자골프에는 60명의 선수가 나가 개인전만 치른다. 출전 선수는 내년 6월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의해서 정해진다. 그 때를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성적이 랭킹에 반영되므로 2018년7월1일부터 2020년6월28일까지 각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 중요하다.

한국 여자골프는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이 올림픽 2연패를 이루는데 가장 큰 '장해물'은 미국과 일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국별 최대 출전인원은 4명이다. 내년 6월29일자 세계랭킹 15위안에 4명을 포진시킨 국가는 4명을 올림픽에 내보낼 수 있다. 3명을 포진시킨 국가는 3명이 나간다. 그렇지 않은 국가는 최대 2명이 올림픽에 나간다. 1명만 내보내는 국가도, 아예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하는 국가도 있을 수 있다.

관건은 약 7개월 후 세계랭킹 15위안에 어느 국가가 많은 선수를 포진시키느냐다. 2일 발표된 세계랭킹을 보면 톱15에 한국이 4명, 미국이 3명 포진시켰다. 현재 기준으로라면 한국과 미국 외의 국가들은 최대 2명만 내보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미국은 16위에, 일본은 17위에 한 명이 올라있어 1명씩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 랭킹 추세로 보나, 선수들의 기량으로 보나 4명을 출전시킬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기준으로라면 고진영·박성현·김세영·이정은6다. 이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 내년 상반기에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다승을 거두는 선수가 나올 경우 이 판도는 바뀔 수 있다. 한국은 4년전 리우올림픽에도 4명(박인비·양희영·전인지·김세영)이 나가 박인비가 금메달을 땄다.

미국도 4명을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 현재 넬리 코다, 대니엘 강, 렉시 톰슨이 랭킹 톱10에 들었다. 그 다음 미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랭커인 제시 코다는 16위에 올라있다. 제시 코다도 출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주목해야 할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의 에이스인 하타오카 나사는 랭킹 4위이고,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둔 시부노 히나코는 12위다. 일단 두 선수는 출전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 일본선수로 세 번째 랭커는 스즈키 아이다. 현재 세계랭킹 17위로 올림픽 자동출전권에 2계단 뒤진다. 스즈키는 지난달 미국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을 포함해 JLPGA투어에서 3주연속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 올해만 J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상금왕이 됐다. 올해 초 세계랭킹 29위에서 지금은 1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JLPGA투어는 올 시즌을 마감하고 내년 3월초 2020시즌을 시작하므로 당분간 그 랭킹 언저리를 맴돌 것으로 보이나, 올림픽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상승세를 업고 15위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그러면 일본은 3명을 출전시킨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경쟁은 한국·미국·일본 3파전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개최지인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의 전장이 길지 않게 셋업되리라는 예상이 있는데다, 홈코스의 이점 등을 감안할 때 그 중에서도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금메달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다.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은메달은 뉴질랜드(리디아 고), 동메달은 중국(펑샨샨)이 차지했다. 동메달과 1타차의 공동 4위에는 양희영, 노루라 하루(일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올랐다. ksmk7543@newspim.com

 

 ◆여자골프 한·미·일 주요선수 세계랭킹
                                ※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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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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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고진영                   10.04
②    박성현                     7.28
③    넬리 코다(미)            6.88
④    대니엘 강(미)            6.07
⑤    하타오카 나사(일)      6.02
⑥    김세영                     5.93
⑧    이정은6                   5.87
⑩    렉시 톰슨(미)           5.69
⑫    시부노 히나코(일)     4.94
⑬    김효주                    4.71
⑭    박인비                    4.71
16   제시카 코다(미)        4.58
17   스즈키 아이(일)        4.51
18   유소연                    4.21
19   리제트 살라스(미)     4.02
20   양희영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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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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