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인영, 오신환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 수용..."한국당도 동참 촉구"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1:08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7:15

"국회법 따라 한국당 제외하고 국회 정상화 가능"
선거법·검찰개혁법 본회의 부의 하루 앞두고 마지막 경고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에 대해 "우리 문제의식과 다르지 않다"며 화답,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필리버스터 없이 본회의에 부의된 199개 민생법안에 유치원3법, 데이터3법, 민식이법을 비롯해 법사위 통과 법안들까지 일괄처리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일도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199개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며 본회의가 무산되자 오신환 원내대표는 민식이법 등 어린이교통안전 법안과 여야가 합의한 민생개혁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2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미 제출된 199개 전체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을 공개적으로 한국당이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아울러 이후 같은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우리의 건설적인 제안마저 필리버스터 수단으로 역이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법과 검찰개혁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이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상황에서 한국당을 향해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민생 볼모국회 봉쇄를 사과하고 원상회복 길에 나서면 아직 한국당에 길은 열려있다. 이 같은 마지막 선의마저 거절하면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또 다른 선택과 결단에 의한 국회운영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과 정치세력이 연합해서 국회를 민주 운영하고 정상화하는 방안은 얼마든지 열려있다"며 "한국당이 빠지니 국회가 더 잘 돌아간다는 평가를 받는 그런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부디 우리 제안에 응하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