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경대학교는 류장수 교수(경제학부)가 교육부 산하 제6기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 연임됐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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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교수 [사진=부경대] |
류 교수는 4년 연속 이 위원회를 이끌며 급격한 학령 인구감소 등 고등교육 환경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구조개혁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류 위원장의 가장 큰 책무는 2021년 시행되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사업이다. 이는 대학기본역량을 평가해 대학 정원 감축과 정부 재정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전국 대학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위원회는 이뿐만 아니라 대학구조개혁과 대학통폐합 사항까지 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류 교수의 위원장 연임은 지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주기 대학평가 후에 있었던 대학들의 반발 수위에 비하면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안정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 교수가 그간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교육과학기술부 지방대·전문대 발전위원장, OECD 고등교육연구 한국책임자, 교육부 정규직전환심의위원장 등 여러 정부에서 교육 관련 중책을 수행, 소통과 조정능력을 갖춘 대학교육전문가라는 점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 현재의 대학 현실을 분석하고 대학입학자원의 급감 및 제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향후 대학의 방향을 정리한 저서 '대학과 청년'(산지니 출판)을 발간했다.
이 책은 대학교육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20년 이상의 교육정책에 참여한 그의 경험을 담았다는 점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제6기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류 위원장을 포함해 전체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이기우 재능대 총장을 비롯해 일반대학, 전문대학, 산업경제계, 법조계 대표들이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