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대학교 한옥인력양성사업단이 교육생들의 실습 결과물인 목조주택을 부안지역 어려운 이웃에 기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친환경 목조주택 건축목공 양성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교육생들이 8평 규모의 목조주택을 실습으로 만들었고, 이를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부안로타리클럽이 주택 내부 인테리어를 맡아 부안군청에서 주거할 지역주민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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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옥인력양성단이 실습으로 지은 주택을 부안군 박모씨집에 지난 26일 기증하고 부안로타리클럽 회원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전북대] 2019.11.29 lbs0964@newspim.com |
새 집의 주인공은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의 박모(62)씨. 독거노인인 박씨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의 집에서 살림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입주식에는 남해경 센터장과 한근호 부안부군수, 부안로타리클럽 회원 등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전북대 한옥인력양성사업단에서는 매년 4~5개의 한옥과정과 목조건축과정을 운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나온 실습 결과물이 소모품임에도 버리지 않고 전시나 체험학습 교보재로 사용하고 있다.
전북대 한옥인력양성사업단은 또 현재 완공 단계인 한옥정자를 고창군에 기증할 예정이며, 다음 실습물은 부안군 노숙자 숙소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