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토트넘에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첫 공식 성명을 냈다.
포체티노는 29일(한국시간) "내가 처음 토트넘 감독이 되기전 약속했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구단주인 조 루이스와 단장인 다니엘 레비에게 토트넘 홋스퍼의 역사의 일원이 된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토트넘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임직원들,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후 첫 공식성명을 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1.20 fineview@newspim.com |
토트넘은 지난달 포체티노를 성적 부진으로 해임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을 감독으로 임명했다.
무리뉴 신임 토트넘 감독은 지난 주말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웨스트햄전과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행진을 질주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오리어의 역전골을 어시스트,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무리뉴는 포체티노가 토트넘서 받은 연봉의 2배인 750만 파운드(약 114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체티노는 "특별히 환상적인 성원으로 이 팀을 위대하게 만들고 있는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그에 대한 지지를 표해준 토트넘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현지 팬들은 이번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며 포체티노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포체티노의 후임 행선지로는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등이 꼽힌다. 하지만 시즌 후에야 팀을 고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두르지 않는 그의 성격과 물망 팀들의 성적 등 때문이다.
우선 바이에른 뮌헨은 성적이 나아지는 추세라 서둘러 감독을 임명할 이유가 별로 없다. 맨유 감독의 후임으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지금은 뮌헨 쪽이 무게가 실린다.
설이 많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도 현재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아스날과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는 건 전 소속팀에 대한 예의상 거부 할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위약금(1250만파운드, 약 190억원)을 받고 있는 등 느긋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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