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체개발 중인 대장암치료제 신약 'STP1002'의 미국 임상 1상 임상계획승인(IND)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임상1상에서 에스티팜은 STP1002의 안전성, 유효성 확인과 함께 비소세포성폐암, 유방암 등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을 진행해 적응증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에스티팜 로고. [이미지=에스티팜] 2019.11.28 allzero@newspim.com |
STP1002는 텐키라제 효소를 저해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대장암치료제다. 전체 대장암 중 약 65%를 차지하는 대장암유발유전자(KRAS) 돌연변이 대장암을 치료할 수 있다.
기존 치료제가 독성가 부작용 문제가 있는 것과 달리, STP1002는 대장암환자 유래 암세포를 이식한 동물시험 모델을 활용해 진행한 4주 반복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유의한 독성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얼비툭스나 아바스틴(Avastin) 등 기존 항암제가 주사제로 개발된 반면 STP1002는 먹는 약(경구제)로 개발돼 복용 편의성이 높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저비용 고효율의 연구개발(R&D) 전략으로, 추후 신약을 개발한 후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라이센싱 아웃(기술이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대장암치료제 STP1002 외에 에이즈치료제 STP0404,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치료제 등 8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유럽 임상1상 IND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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