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에 대한 지역사회 참여와 관심 제고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순사건과 남도문학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71주기를 맞는 '여순사건'이 희생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물론 아직까지 제대로 된 평가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알리고, 여순사건에 대한 문학의 역할과 순천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제고해, 지역사회의 의제로 공론화 하고자 준비됐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순사건과 남도문학 관련 포럼 [사진=순천시의회] 2019.11.27 jk2340@newspim.com |
'남도문학 속에 나타난 여순사건 수용 양상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며, 서울대 명예교수 우한용 박사가 기조강연을, 순천문인협회 전흥남 회장, 조선대 한순미 교수, 한국작가회 김진수 시인이 주제 발표를 한다.
패널토론은 순천문인협회 장병호 고문을 좌장으로 최현주 여순사건연구소장, 박병섭 지역사탐구가, 성승철 순천문인협회 고문이 참여한다.
서정진 의장은 "시대적 비극의 청산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동안 외면당했던 여순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학술적 조명을 통해 국민들이 문화예술로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포럼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순사건 관련단체, 문인협회,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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