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바이브 측은 박경이 사재기 관련 실명 언급을 한 것과 관련해 내용증명 발송 및 고소장 접수 사실을 밝혔다.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27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바이브(VIBE)의 실명을 거론하며 악의적인 발언을 한 모 가수와 해당 소속사에 11월 25일자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에 대해 수집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11월 27일 법무법인 명재를 통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이어 "언론기사에 허위사실에 포함된 발언이 마치 바이브가 진짜 사재기를 한 것처럼 특정한 댓글 및 커뮤니티, SNS 등 게시글과 댓글, 아티스트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악플 등을 작성한 악플러 역시 법적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바이브 [사진=메이저나인] 2019.11.25 alice09@newspim.com |
더불어 메이저나인은 "당사와 모든 아티스트들은 '사재기'라는 범죄 행위를 저지른 바 없으며 의혹에 대한 부분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허위사실 유포로 발생한 명예훼손과 메이저나인의 신용과 명예가 걸린 이번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구하며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명예훼손 건과 관련한 법적 처리 결과도 언급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9일, 소속 아티스트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글을 작성하고 성희롱과 악의적인 비방 등을 유포한 이OO씨를 포함한 7인을 1차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고, 현재 사건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며 "일부에게 선처 및 합의 없음을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저나인은 "'사재기'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찰 조사 단계에서도 '사재기'를 포함한 허위사실을 포함한 발언들이 분명한 거짓임을 충분히 입증했으며 이번 민형사 상 법적 절차를 위해 사재기 의혹에 대한 소명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결백함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박경은 SNS를 통해 바이브의 그룹명을 언급하며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경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바이브를 비롯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들은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고 박경 측은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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