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능지구대 K경사, 혈중 알코올농도 면허정지 수치 0.35% 초과
[의정부=뉴스핌] 김칠호 기자 =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이 개막돼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현직 경찰이 술에 취해 도로 위에서 운전대를 붙잡고 잠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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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
26일 경기도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경 "누군가 차안에서 잠들어서 도로를 가로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주시 회천4동 회암교차로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잠든 채 운전대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35%를 조금 넘어선 상태였다.
경찰은 또 음주운전자의 신분이 의정부경찰서 가능지구대 소속 K경사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사건을 경찰서에 이첩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K경사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적절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chh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