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2일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 특히 수험생은 운행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은 사전에 발매를 제한했으며 미리 예매한 고객에게 지난 15일부터 개별 문자메시지(SMS)를 전송해 안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해 열차 운행 차질이 본격화된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열차 승강장에 코레일 관계자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9.11.21 dlsgur9757@newspim.com |
다만 회원정보의 휴대전화 번호가 정확하지 않거나 연락처가 잘못 기재된 비회원의 경우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할 수 있어 정확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 14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 공지사항을 통해 운행중지 열차 안내와 중지 열차 목록을 게시하고 있다.
코레일톡으로 구매한 승차권이 운행 중지 대상 승차권인 경우 팝업창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승차권에 직접 운행 여부를 표출해 고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파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 변경, 취소 시 위약금을 면제하고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 조치하고 있다.
코레일은 주말 논술·수시 면접 등 대학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별 대책도 마련했다.
수험생이 이용하는 열차가 지연될 경우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 추가 운임 없이 무료로 환승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도 구축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주말 아직 취소되지 않은 운행 중지 열차 승차권이 7464매에 달한다"며 "열차 이용 전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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