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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황교안 단식, 대권주자로 美日에 어필하는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7:33

패스트트랙 법안은 "반드시 통과될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차기 대권주자로서 미국과 일본에 어필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대한민국의 주권보다 한미·한일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국론을 분열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적어도 한 국가의 지도자라면 국가의 어떤 안보나 국방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다는 선언을 한 직후 처음으로 맨바닥에 착석한 직후 모습이다. 2019.11.21 jellyfish@newspim.com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가 오늘부로 종료되며 한일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에 황 대표는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외교·안부 등을 잘못해서 국가가 위기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인식을 갖고 사태를 바라보니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며 "특히 한일관계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하거나 인식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서 일본과 미국에 어필하는 것이 아닌가란 의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분명히 우리사회에는 대한민국 주권보다 한일관계, 한미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것을 겨냥한 것에 대해 저희들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런 시기에 이렇게 국론을 분열시키고 오히려 그 다른 나라의 입장을 대변하는 식의 발언·행태에 대해서는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개혁 제1소위원회에서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과 김종민 소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8.26 kilroy023@newspim.com

앞서 황 대표는 단식에 들어가면서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요구했다. 3가지 중 2가지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이다.

홍 의원은 "한국당으로서는 선거법이나 공수처법, 검경수사관조정 관련 법안들이 통과될 것 같으니 아마 저는 그 위기의식에서 저렇게 또 단식을 시작한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은 통과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지금 사실 패스트트랙을 함께 했던 다른 당과 여러 의원들하고 민주당이 마지막 통과를 위한 논의들을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148명의 의원을 확보하면 통과가 된다"며 "한국당과 변혁을 제외하면 실제로 잠재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이 169명이다. 그중에서도 반대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이들이 함께 표결에 참여해서 통과시킬 수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떤 합의안을 도출해내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3일 본회의에 오르는 패스트트랙 법안은 단식과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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