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김동훈 NHN 이사 "토스트 클라우드, 오픈스택 순수 버전과 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 이사 인터뷰(上)
"문제되는 네트워크 영역 완전히 뜯어고쳤다"

[성남=뉴스핌] 김지완 기자 = "토스트 클라우드는 오픈스택(OpenStack) 커뮤니티 버전과 완전히 다르다."

오픈스택이란 오픈소스 클라우드 기술이다. 오픈소스는 저작권자가 원시코드를 다른 개발자들이 저작권료를 받지 않고 이용하도록 허락한 '공개 소프트웨어'다. 즉, 오픈스택은 저작권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에선 오픈스택 기반의 NHN 클라우드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바라봤다. 오픈스택이란 기술 자체가 네트워크의 불안정성을 갖고 있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하지만 NHN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훈 이사는 이 같은 시각에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김지완 기자 =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 이사가 '지스타 2019' NHN 부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 2019.11.21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은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를 만나 토스트에 대한 시장의 잘못된 인식과 오해에 대해 들어봤다. 

◆ 오픈스택 '네트웍' 완전히 뜯어고쳐...이중화 구조로 바꿔 안정성 ↑

김동훈 이사는 25일 "오픈스택의 가장 큰 문제는 네트워크(Network)"이라면서 "커뮤니티 버전은 이중화 설계 자체가 안 돼 있어 한쪽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한쪽에서 재빠르게 대체하는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토스트는 오픈스택에서 문제가 되는 네트워크 영역을 완전히 뜯어고쳤다"면서 "대용량 서비스를 위해선 커뮤니티 버전의 네트워크를 그대로 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NHN이 네트워크 문제를 개선하면서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가 대국민 서비스에 부적합하다는 통념도 더 이상 적용하기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김 이사는 "오픈스택이 사내(내부전산망)용으론 적합하고, 대외 서비스엔 맞지 않다고 하는데 잘못된 편견"이라면서 "내부에선 장애가 발생하면 공지와 협의를 통해 서버를 중단하고 패치(Patch)를 하면 된다. 하지만 외부엔 서비스를 중단하고 마음대로 패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기술은 장애에 대해서 어떻게 장애 범위 및 영향도를 최소화하면서 연속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기존의 오픈스택은 이런 부분에 많이 취약한 점이 있다보니 대규모 서비스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토스트는 완전히 다르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오픈스택 문제는 아니고 하드웨어 장애시 실시간 서버 이전(Live migration), 네트워크 이중화 등의 체계를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토스트는 이런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오픈스택에 뛰어난 제품등 많아...글로벌 최신 기술 빠르게 흡수

기존 오픈소스를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없고, 다시 뜯어고쳐 써야된다면 '굳이 오픈스택 방식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개발자 입장에선 남이 만들어놓은 것을 수정하는 작업보다 새로 만드는게 훨씬 수월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 이사는 "오픈스택 파운데이션에 AMD 인텔 리눅스 레드햇 델 HP 수세 야후 NEC IBM 등 150개 이상의 회사가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라면서 "오픈스택 클라우드 파운더리는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성장하면서 뛰어난 프로덕트(제품, product)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완성도 높은 클라우드 코딩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이기 때문에 이 기술들을 가져다 조금만 연구·개발(R&D)하면 바로 토스트에 적용할 수 있다"며 "만약 오픈스택이 아니라면 이런 기술들을 자사 클라우드에 적용시키기 위해 A에서 Z까지 모두 개발해야 한다. 즉 토스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트랜디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토스트가 오픈스택 기반으로 구축되면서 다양한 기업의 최신 기술과 빠르게 연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다 보면 써드파티(3rd Party)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아마존(AWS) 아웃포스트나 애저(Azure) 스택 등이 퍼블릭 클라우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며 "토스트는 오픈스택 기반이라 곧바로 연동되지만 타사 클라우드는 API 맞추기 위해 별도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비교했다.

MS·아마존은 사용자가 쉽게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plugin)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오픈스택 기반의 토스트 가치가 더 커져보인다.

'오픈소스는 쓸 땐 좋은데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부정적 인식에도 김동훈 이사는 토스트와는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이사는 "상용 제품을 쓰다가 보안위험이나 버그가 발생하면 개발 회사들이 보안·버그패치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준다"면서 "토스트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NHN이 개발 업데이트한 제품이므로 당연히 우리가 보안·버그패치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NHN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패치하고 버그를 수정할 수 있는 충분한 R&D 기술력을 갖췄다"면서 "오픈스택 재단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IT 기업들이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너희들 어떻게 이렇게 잘하냐'며 NHN을 여러 차례 치켜세웠다"고 덧붙였다. 

 

2편에서 계속.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