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뉴스9'에 지상파 최초로 여성 메인 앵커가 발탁됐다. 16년차 취재 경력의 이소정 기자가 주인공이다.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은 20일 "수용자 중심의 뉴스, 시대적 감수성에 반응하는 뉴스를 제작하기 위해 '뉴스9' 메인 앵커에 여성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메인뉴스 앵커로 발탁된 이소정 기자 [사진=KBS] 2019.11.20 jyyang@newspim.com |
평일 '뉴스9'를 책임질 이소정 기자는 2003년 KBS에 입사했다. 사회부와 경제부, 탐사제작부 등을 거치며 풍부한 현장을 경험했다. KBS 2TV '아침뉴스타임'과 1TV '미디어비평'을 진행하며 방송 진행 능력도 검증받았다.
특히 멕시코 반군 사파티스타를 멕시코 현지에서 전 세계 언론 중 가장 먼저 단독 취재해 2006년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했다. 3.1운동 100주년 특집 '조선학교-재일동포 민족교육 70년'으로 2019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최동석 아나운서 [사진=KBS] 2019.11.20 jyyang@newspim.com |
이소정 기자와 함께 할 '뉴스9' 남성앵커는 최동석 아나운서가 선발됐다. 2004년 KBS에 입사한 최동석 아나운서는 "진지하지만 엄숙하지 않은, 균형감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말 뉴스9' 앵커는 정연욱 기자와 박지원 아나운서가 맡는다. KBS는 재난방송주관방송사로서 낮 뉴스의 역할을 확대할 목적으로 안정적인 방송 능력을 자랑하는 김태욱 앵커와 이승현 아나운서를 '뉴스12'에 배치했다.
KBS는 뉴스 앵커 자원을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젊은 기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앵커군 오디션을 실시한다. 오디션에서 선발된 인력은 매주 토요일 아침 '주말 뉴스광장' 진행을 맡겨 앵커 육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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